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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conductor industry

삼성디스플레이, 'QD 잉크 재활용 기술' 개발로 연간 100억 원 절감

by 반의반도체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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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TV와 모니터에 사용되는 'QD-OLED' 기술의 원가 절감을 위한 혁신적인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QD'는 '퀀텀닷'이라는 초미세 입자 소재로,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더 선명하고 밝은 색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던 QD 잉크를 재활용하여, 새로운 잉크를 만들고 품질 테스트를 거쳐 기존 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내는 데 성공했어요. 이번 기술 개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매년 100억 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D 잉크 재활용의 원리와 과정

삼성디스플레이는 QD 잉크를 ‘잉크젯 프린팅’ 방식으로 디스플레이에 분사하여 QD-OLED의 발광층을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잉크젯 노즐에 남아 있는 잉크는 그동안 폐기되어 자원 낭비가 발생했어요. 그러나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재수거 설비를 설치하여 이 잉크의 80%를 회수하고, 고순도 합성 과정을 거쳐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기술은 고가의 잉크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발전이라 할 수 있어요.

 

재활용 기술 개발의 배경과 의의

고가의 QD 잉크는 생산 비용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 연구, 환경 안전, 구매 등 여러 부서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조직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8월 재활용 설비를 완성하고, 이달부터 양산 라인에 적용하기 시작했어요. 재활용한 잉크는 원래 잉크와 동일한 성능을 보이며, 재활용 과정에서 순도와 광특성(빛을 내는 성질)을 더욱 높이는 기술이 포함되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목표와 기대 효과

이번 재활용 기술의 도입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매년 100억 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자원을 순환하는 친환경적인 기술이기도 하죠.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제조기술센터의 김성봉 센터장은 “QD-OLED의 시장 인기가 높아지면서 QD 잉크 사용량도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재활용 기술은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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